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이번 CES에 디지털TV와 세트톱박스(STB) 등 신제품을 대거 출품해 해외업체들에 기술력을 과시하고 미국내에서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누드 TV와 완전평면 TV·멀티미디어 TV 등 TV부문 7개 품목과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고선명 TV(HDTV)·인터넷 STB 등 디지털부문 8개 품목, 그리고 차량용 비디오카세트플레이어(VCP)와 차량용 DVD 등 VCR부문 9개 품목을 선보인다. 이밖에 차량자동항법장치와 오디오 신제품도 출품한다.
이 가운데 32인치 HDTV와 PDP는 이 회사가 미국 디지털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제품으로 HDTV의 경우 CRT타입의 완전 평면에 16대9 화면비율, 고화질, 6채널 CD수준의 입체음향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오리온전기와 공동으로 개발한 42인치 벽걸이형 PDP는 방송신호를 수신하는 세트톱박스와 스피커를 일체화해 별도의 장치 없이도 전원만 연결하면 TV처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CRT에 비해 얇고 가벼워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누드 TV와 누드 VCR도 차별된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