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상사(대표 김승정)는 SK유통 및 SK에너지판매의 합병을 계기로 대형 유통 및 물류망을 가진 지식 및 네트워크 기반의 인터넷 마케팅 회사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SK상사는 SK유통이 보유한 1000만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3500개 유통망, SK에너지판매의 500만 고객 데이터베이스 및 3200개 주유소망을 종합상사의 마케팅 노하우와 접목시켜 인터넷사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상사는 보유중인 SK텔레콤 주식 63만주를 매각할 경우 2조원 상당의 대규모 이익이 실현될 것으로 보고 2002년까지 인터넷 기반의 신규사업 및 벤처사업에 38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SK상사는 SK유통과 SK에너지판매의 주유소망을 통합함에 따라 매출액이 지난해 7조5000억원에서 올해는 20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고 밝혔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