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재개발원(원장 황건철)이 게임 전문 교육기관을 설립한다.
한국인재개발원은 일본의 반탄게임스쿨과 제휴, 서울 노량진에 「게임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이르면 3월부터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인재개발원은 오는 11일 일본의 반탄게임스쿨과 게임 및 영상전문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갖고 반탄의 교육 커리큘럼 및 교재개발 등 전 분야에 걸쳐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인재개발원은 올해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그래픽 △애니메이션 △만화 등 4개의 학과에 걸쳐 1년 과정의 강좌를 개설하며 일본 반탄게임스쿨과 교수 및 학생 연수 프로그램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일본의 반탄게임스쿨은 영화·게임·애니메이션 등 영상분야 전반에 걸쳐 7개의 전문교육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반탄인터내셔널 그룹 산하 교육기관으로 지난 91년 설립된 일본 유수의 게임인력 양성기관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한국인재개발원은 지난 97년 설립된 노동부산하 재단법인으로 그동안 국가자격증 취득자를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담당해 왔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