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부산지역 컴퓨터상가에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몰려 상가 분위기가 모처럼 활기에 넘치고 있다.
7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부산컴퓨터상가·한창정보타운·가야컴퓨터상가·인포 등 부산지역 주요 컴퓨터상가들은 새해들어 평소보다 2∼3배 많은 200∼300명의 소비자들이 매장을 찾아와 물건을 구매하는 등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상가들이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밀레니엄 이벤트행사를 준비하는 등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부산 컴퓨터 도매상가는 7일부터 9일까지 밀레니엄 이벤트행사를 실시하며 한창정보타운도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대대적인 새천년맞이 이벤트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그동안 컴퓨터 구입을 미뤄왔던 실수요자들이 컴퓨터구매에 본격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