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 초절전형 LED 신호등 개발

 전자부품 전문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이 반영구적인 초절전 발광다이오드(LED)신호등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9일 우영은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이 추진중인 초절전형 전자광학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LED신호등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ED신호등은 미국 HP와 일본 니키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보유한 기반기술로 이를 국산화함에 따라 연간 3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소비전력 150W인 기존 백열신호등의 7분의 1 수준인 20W 전력이 소비되는 LED신호등은 한번 설치하면 평균 19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제품으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밝기 때문에 미국·일본 등 선진각국이 에너지절약사업으로 집중 개발해 온 제품이다.

 연간 6000만㎾의 전력절감 효과와 더불어 사고감소 등 교통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는 이 제품은 오는 4월부터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가고 연말까지는 LED전구 등 다양한 응용제품도 선보이게 된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