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업계, 컨설팅사업 "전력투구"

 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새해 들어 컨설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CA, 한국인포믹스, 한국SAS, 펜타시스템, 위세정보기술 등 국내 주요 SW 업체들은 최근 들어 전자상거래(EC),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고객관리(CRM), 균형성과 관리(BSC)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이 부상하면서 컨설팅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컨설팅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이 부문 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한국인포믹스(대표 김광원)는 올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 등 BI사업을 비롯해 웹, E비즈니스 등 다양한 부문으로 컨설팅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인포믹스는 지난해 약 8억원의 컨설팅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이 비중을 크게 늘려 전체 매출목표 200억원 가운데 10∼20% 가량을 컨설팅으로 거둬들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컨설팅을 전담하는 엔터프라이즈 서비스팀을 구성했으며 BI, EC, 미디어 자산관리, 전사 정보포털(EIP) 등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CA(대표 하만정)는 자사의 전사 정보시스템 관리 플랫폼인 「유니센터TNG」를 기반으로 한 E비즈니스, DW, 보안 등의 컨설팅 사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CA는 이에 앞서 이미 지난해 12월 기존 GPS부서와 GTDS부서를 통합한 필드서비스그룹(FSG)부서를 30여명으로 구성했으며 올해 안으로 20명 가량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신규 진출한 DW시장에서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국SAS(대표 안무경) 역시 CRM, BSC 사업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이 부문 컨설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SAS는 현재 110명의 인력을 장기적으로 200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 중 상당수를 컨설턴트 인력으로 가져갈 방침이다. 특히 BI툴 등 부문 컨설팅에서 벗어나 전략적인 정보시스템 컨설팅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대표대행 장종준 상무)도 올해 솔루션 비즈니스를 중점 육성하기로 하고 현재 15명의 컨설팅 인력을 크게 늘리는 등 정보시스템 컨설팅 부문을 강화할 계획이다.

 펜타시스템은 데이터베이스(DB), 개발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 XML 등의 요소기술을 기반으로 사이버 뱅킹, 인터넷 마케팅 시스템 등 인터넷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터넷 기반의 BI 전문업체로 활발한 변신을 추구하고 있는 위세정보기술(대표 김종현)도 E비즈니스, 포털 시장을 겨냥한 BI 컨설팅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며 이밖에 쉬프트정보통신 등도 컨설팅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