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랩.힙합 "대표앨범", "2000 대한민국" 나왔다

 국내 최초의 프로젝트 랩 앨범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1999 대한민국」의 후속작인 「2000 대한민국」이 출시됐다.

 데이콤과 이클립스뮤직(대표 임기태)이 공동으로 기획, 제작한 이 음반은 국내 최고의 랩뮤지션 발굴과 한국적 힙합 문화의 형성을 기치로 제작됐다.

 이 앨범에는 국내 랩·힙합계를 대표하는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우리 같이 해요」 「남자 이야기」 등의 허니패밀리, 디바의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양창익의 팀, 랩음악의 대중화를 주도해 온 디제이 덕, 미국 동부의 정통 힙합을 국내에 소개한 그룹 3534의 윤희중, 한국적 힙합의 선구자 이현도 등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가리온, 주석, 다 크루, 돕 보이스, 커빈, 사이드비 등 언더 그라운드 출신의 힙합뮤지션과 랩아티스트 등 총 56명이 앨범제작에 뜻을 모았다.

 1집 「1999 대한민국」이 IMF극복과 세기말에 대한 불안, 한국적 랩의 방향 등을 주제로 했다면 이번 2집 앨범인 「2000 대한민국」은 새천년의 희망과 기대를 주제로 다양한 음악 장르의 접목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음반에는 전체 아티스트가 함께 부른 타이틀곡 「비상」을 비롯, 허니패밀리의 「Honey Style」, 이현도와 진원의 「Do Da Right One」, 사이드비의 「Care」, 디제이 덕의 「L.I.E」 등 15곡이 수록돼 있으며 가사 및 MP3 파일, 아티스트들의 동영상 메시지, 1집 뮤직 비디오 파일, 천리안2000 프로그램 및 1개월 무료이용권 등이 함께 제공된다.

 문의 (02)562-9123, www.mpia.co.kr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