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대표 김종수)이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이동통신부품사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회사는 최근 사업부 단위로 운영해온 기존 고주파부품OBU를 부품사업본부(본부장 안희민 전무)로, 방산 부문을 관장해온 시스템사업부를 사업본부(본부장 이성범 상무)로 승격, 확대 개편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특히 조직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방산사업부산하의 해외영업조직을 승격된 부품사업본부로 이관하는 한편, 부품사업 지원업무 강화를 위해 임원급 경영지원담당을 신설했다.
또한 이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부품·방산 부문 연구개발(R &D)을 담당했던 연구소를 부품연구소와 시스템연구소로 분리,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LG정밀은 모터사업을 관장하는 정밀기구부품OBU를 모터사업담당으로 조직명칭을 변경해 시스템사업본부로 이관, 특화시키는 한편 공장도 양산에서 구미의 시스템본부사업장으로 이전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승부사업으로 전개하는 부품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특히 휴대폰·PCS·IMT2000의 핵심부품인 SAW필터·고주파전력증폭기(PA모듈)·듀플렉서 등 이동통신부품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영업조직의 강화로 부품의 해외 마케팅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글로벌 경쟁체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