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씨앤티(대표 차중근)는 고감각 디자인의 초소형PC와 어린이용 DDR제품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유한씨앤티가 이번에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초소형PC 「ZINO」는 크기가 기존 PC의 4분의 1 수준으로 짙은 회색톤 컬러를 채택해 세련되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도록 디자인한 제품이다.
지노는 고급 사용자들을 위해 펜티엄Ⅲ 450㎒∼550㎒의 CPU에 64MB의 메모리, 13GB 하드디스크, 24배속 CD롬 등의 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모뎀과 랜(LAN) 카드 모두를 장착한 홈용과 기본 사양만 갖춘 오피스용을 구분해 소비자가 용도에 맞춰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PC 앞부분의 프론트 판넬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 어린이용 DDR 「D4U-KID」 버전은 유아용인 떠버기버전, 초·중·고등학교 남학생을 위한 토마토버전, 초·중·고등학교 여학생을 위한 칩칩스타버전 등을 각각 만들어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제품을 다양화했다. 어린이들에게 적합하도록 진행과정이 한글로 이뤄져 있고 동요와 국산캐릭터를 사용해 동요에 대한 친숙함과 정서적 문제를 고려한 제품이다.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칼로리 선택코스를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유한씨앤티 측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국의 한 회사와 DDR제품과 관련해 상표사용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간 20억 정도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