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E비지니스 "I&C"로 통합

 신세계백화점(대표 구학서)이 이달부터 백화점과 E마트, 신세계I&C 등 그룹내에 분산돼 있던 E비즈니스와 관련한 모든 사업부문을 신세계I&C로 통합해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 천년 E비즈니스 육성 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솔루션 사업, 소프트웨어 유통사업을 통해 올해 지난해보다 100%이상 신장한 1030억원, 2001년 2100억원, 2002년에는 38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키로 했다. 또 순이익 부문에서도 99년 26억원에 이어 올해 45억원, 2002년에 15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의 백화점과 E마트의 10만여 상품군, 250만명에 달하는 신세계카드 회원, 전국적으로 구축된 물류망을 전자상거래 사업 극대화의 인프라로 적극 활용키로 했다. 또 기존 백화점과 E마트에서 운영하던 물류망을 적극 활용해 인터넷 쇼핑의 최대 약점인 물류시스템을 보완키로 했다.

 신세계은 인터넷 티케팅과 상품정보서비스 사업 분야에 새로 진출하고 상반기 중으로 재미교포를 타깃으로 LA지역 소매업체와 B2B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신세계측은 EC분야에서만 올해 200억원, 2001년 550억원, 2002년 1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