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SW)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시장확대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오라클이 최근 자체 인력으로 개발한 정보관리 솔루션인 「iDRIM」을 출시한 데 이어 자바 및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전문업체인 사이버다임도 1·4분기에 엔지니어링과 연구 프로젝트 관리시스템인 「닥스웨어PMS」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 프로젝트 관리 툴인 「소프트PM 1.0」을 선보인 인터벡도 조만간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며 파워인테크도 통합 컴퓨터기반 소프트웨어(SW) 공학(CASE) 툴인 「올인원」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는 등 국산 프로젝트 관리 툴이 4∼5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들 국산제품은 국내 연구개발 프로젝트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것은 물론 퍼지이론 등 선진적인 기술개념을 적용해 외산 제품에 비해 기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사이버다임(대표 현석진)은 조만간 워크플로 기능과 문서 리포지터리 기능을 통합한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인 「닥스웨어PMS」를 선보일 계획이다. 「닥스웨어PMS」는 수행자 및 리소스 관리, 일정관리, 업무상태 관리, WIP(Work-In-Process) 문서의 라우팅 및 참조 기능 등을 제공하며 웹 환경을 지원해 네트워크 상에서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이버다임은 프로젝트 단위로 업무 및 산출물이 관리되는 연구소, 학교, 건설·엔지니어링 회사를 중심으로 「닥스웨어PMS」를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SEK99 전시회에서 KAIST와 공동 개발한 「소프트PM 1.0」을 출시한 인터벡(대표 신종식)은 올해 2·4분기 안으로 「소프트PM」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고 프로젝트 관리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자바언어로 개발된 「소프트PM」은 인터넷·인트라넷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퍼지이론을 적용해 지능적인 프로젝트 관리가 가능하다. 인터벡은 현재 이 제품을 대전 기계연구원과 시립대 등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적용 사이트를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도 지난해말 프로젝트 관리 기능이 포함된 연구 개발부문의 종합적인 정보관리 솔루션인 「iDRIM」을 출시해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다. 자바기술로 구현된 「iDRIM」은 부품정보, 구성정보, 도면·기술자료, 제품개발 일정관리, 프로세스 관리 정보 등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정보의 라이프사이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파워인테크(대표 최영철) 역시 자체 개발한 통합 CASE툴인 「올인원」을 통해 프로젝트 관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최근 3.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올인원 3.0」에서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이 개선됐으며 통합 관리기능이 강화됐다. 특히 업무분석·설계 및 개발, 시스템 유지보수, 산출물(도큐먼트) 자동생성 등 포괄적인 정보시스템 구축 및 자원 운영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