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시 레너드 "창조적 마찰" 중
『남들이 나를 대해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남을 대하려고 하지 마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는 발신자가 아니라 수신자에게 초점을 두어야 한다. 다양한 환경하에서는 이쪽에서 보내는 메시지가 반드시 그대로 수신되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실·수치·통계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를 선호한다. 그런가 하면 도표로 제시되는 것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려면 받는 사람이 선호하는 언어로 전달돼야 한다.
예컨대 한 부서를 대상으로 사무실 배치를 개방적으로 구성하도록 설득한다고 가정해 보자. 분석적인 성향의 사람들을 설득하려면 전문가들이 수행한 조사를 통해 도출된 통계를 근거 자료로 제시하고 개방적인 건축양식이 커뮤니케이션 효과를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행동지향적인 사람, 인간지향적인 사람,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사람 등 세 부류의 인간이 있다고 치자. 행동지향적인 사람은 구체적인 것을, 인간지향적인 사람은 인간의 상호관계에 관한 것을 각각 선호하는 유형이다.
또 미래지향적인 사람들은 현재보다는 미래의 가치 창출효과를 지향하게 된다.
이와 같이 자신의 선호도와 상관없이 상대방의 특정한 사고방식에 맞도록 의사전달 양식을 바꾼다면 상대방의 설득과 이해는 그만큼 빠를 것이다. 여기서 황금률(Golden Rule)이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한다면 자기 자신도 남을 대접하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