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FA) 분야에서 산·학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FA 분야 기술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학이 보유한 첨단 전문지식을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산·학 협력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대림대학은 NGI와 자동화된 측정·분석공정을 구축하는 「로드셀 제작 및 신호처리 시스템」을, 광신기공과 「로봇용 정밀감속기」 등을 각각 개발했다.
인하대학교는 송풍기·펌프·압축기 등의 설계에 응용할 수 있는 기술인 「유체 유동현상 3차원 시뮬레이션」을 동아알루미늄 등과 공동으로 상품화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고효율 송풍기와 가정용·자동차용 에어컨 냉각팬, 전동공구용 냉각팬에 적용할 경우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산 동의공업대학은 명삼프레스 등과 함께 「초기금형견적 산출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동양공업전문대학도 산업기술연구소를 통해 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산·학 협력은 대학이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이용, 기술인력 재교육 기회를 넓힐 수 있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들이 선호하고 있다』면서 『특성에 맞는 기업과 대학 사이에 협력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의원기자 ewheo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