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문인식 벤처기업인 제일데이타시스템(대표 김상균)은 최근 연합뉴스(대표 김종철)와 공동사업 및 전략적 사업제휴체결 조인식을 갖고, 지문인식 관련 보안사업 분야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제일데이타시스템은 재무와 마케팅, 홍보 분야를 크게 강화하는 한편, 연합뉴스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지문인식보안 분야의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두 회사는 우선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기관의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증권카드 등에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해 본인이 아니면 카드사용을 제한함으로써 도난이나 분실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는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컴퓨터 본체나 키보드, 마우스에 이 시스템을 내장하거나 현금인출기와 빌딩보안단말기, 가정용 도어록, 자동차, 금고 등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사업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 전자상거래와 인터넷사업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데이타시스템은 최근 연합뉴스로부터 5.21%의 지분참여를 받고 한국종합기술금융(KTB)·신한은행·삼성생명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22억원을 증자했다.
김성욱기자 swkim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