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모토로라, 한양대와 자동차 전자제어 연구 협력

 미국 모토로라의 반도체사업본부 자동차 전자제어시스템그룹(TSG : Transportation Systems Group)은 11일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TSG의 유르겐 바이어 유럽·아시아지역 마케팅 총괄이사와 한양대학교 김종량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와 「장기 산학공동연구 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정에 따라 모토로라는 한양대에 「DigitalDNA 자동차 전자제어 연구소(DigitalDNA ACE Lab)」를 설립하고 초기지원금 10만달러와 20만달러 규모의 자동차 오퍼레이팅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포함, 앞으로 10년동안 총 57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양대 자동차 전자제어 연구소는 자동차에 사용하는 모토로라 반도체 칩을 국산 자동차용 전자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 교육과 시스템 개발을 하게 된다.

 유르겐 바이어 이사는 『한국은 자동차산업의 비중이 높은 반면, 갈수록 그 중요성이 커가는 자동차 전자분야는 외국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에도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구기자 clark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