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P 분야에서 발표되는 논문은 초청강연 1편, 구두발표 17편, 포스터 발표 14편 등 총 32편으로 발표 논문의 수가 많다. 그동안 PDP 거점연구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연구 저변 확대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우선 PDP 플라즈마의 측정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물이 눈에 띈다. PDP 플라즈마는 체적이 작고 펄스에 의해 구동이 되기 때문에 플라즈마 물성 측정이 매우 어려웠다.
서울대 황기웅 교수팀은 한국전기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레이저 유도 형광법(Laser Induced Fluorescence)에 의해 PDP 셀내의 전기장 측정에 성공하고 이로부터 AC PDP 구동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벽전위를 계산했다.
비슷한 연구가 일본의 규슈(Kyushu)대학에서 2년 전부터 시도됐으나 아직까지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 데 반해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한발 앞서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인하대 이석현 교수는 플라즈마로부터의 3차원 특성 발광의 특성을 「Sanned Point Detection System」을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아주대 오수기 교수는 광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패널을 깨뜨리지 않고 보호막의 부식을 측정하는 기술을 완성하였다.
셀 구조나 구동 기술 분야에서는 고효율·고휘도 특성을 얻기 위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LG전자는 RF 펄스를 이용하여 3㏐/W의 고효율 특성을 얻은 결과를 발표하며, 만일 이 기술이 대형 패널에 실제 적용할 수 있을 경우 PDP 연구의 최대 현안인 효율 문제가 거뜬히 해결될 것으로 보여진다.
부산대 박정후 교수 연구실에서는 새로운 전극구조의 채용에 의해 30% 정도의 효율 개선이 가능함을 보고하고 서울대 황기웅 교수연구팀에서는 방전 가스의 최적화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코드의 개발을 최근에 끝내고, 그 응용으로 HeNeXe 혼합가스의 휘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조성 제시와 그 메커니즘을 상세히 분석한 연구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재료 분야에서는 한국화학연구소의 박희동 박사팀에서 종래에 비해 효율이 개선되고 잔광시간이 단축된 형광체를 개발했으며 서울대 강신후 교수팀은 적색 형광체의 특성을 개선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다. 경북대 박이순 교수팀에서는 포토 리소 공정을 이용해서 고정세 격벽을 형성할 수 있는 격벽용 페이스트 개발 결과를 보고하고 광운대에서 PDP에 관련된 기초 연구결과에 관한 논문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