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홈 네트워킹 시스템을 구축한 집은 전세계적으로도 얼마 되지 않는다. 아직까지 홈 네트워킹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수십만 달러를 투자해 특별 주문제작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TV와 인터넷을 접목시킨 사이버 아파트가 건설되는 등 서서히 홈 네트워킹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홈 네트워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건설업체, 홈 네트워킹 구현을 위한 HW 업체, 네트워킹 솔루션 제공업체들이 관련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또 가전업체들도 디지털 가전제품 규격에 맞춰 디지털TV·디지털 카메라·DVD 플레이어 생산에 나서는 등 홈 네트워킹에 대응한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사업자인 드림라인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및 두산건설과 제휴를 맺고 국내 최초로 인터넷TV 시스템을 도입한 사이버 아파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두산건설의 모든 아파트에 드림라인의 광통신 기반 초고속 인터넷 회선과 MS의 윈도CE용 세트톱박스가 내장된 인터넷TV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드림위즈가 사이버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시작했고 드림인테크가 이 시장을 겨냥해 PC보안솔루션·메일솔루션·커뮤니티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삼보정보통신에서는 홈PNA진영의 터트시스템을 채택한 1Mbps급 홈 네트워킹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