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증권사 직원의 도움 없이 주식과 선물의 주문 거래 및 잔고조회와 거래명세 출력이 가능한 「무인주식거래 키오스크」를 개발해 신영증권의 전국 25개 지점에 설치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가 개발한 무인 주식거래 키오스크는 다양한 정보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자동안내 컴퓨터 시스템인 키오스크에 주식거래와 원격관리 프로그램을 채택, 주식·선물 거래와 잔고 거래명세 조회 및 출력이 가능하도록 만든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거래 전과정을 상세하게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과 터치 스크린, 버추얼 키보드 등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복잡한 거래 과정을 더욱 빠르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증권사 자체 전용망으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고객의 거래명세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없어 사이버 거래시 보안 시스템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해하던 고객들도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전자는 무인 주식거래 키오스크가 기존 사이버 주식거래에 불편을 느껴왔던 중·장년층이나 주부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한정된 창구 거래로 인한 정체현상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주식거래 전용 키오스크에 IC카드, 통장 정리, ATM 등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적용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승욱기자 sw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