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PC 공급업체인 PC뱅크(대표 김형모)는 「천년의 창」이라는 브랜드로 모니터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천년의 창」은 PC뱅크가 인터넷PC 외의 제품으로는 처음 출시하는 제품으로 13일부터 용산 지역에서 제품 시연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 회사가 출시할 제품은 도트피치 0.27㎜에 해상도 1280×1024를 지원하는 17인치 모니터와 도트피치 0.28㎜에 해상도 1024×768을 지원하는 15인치 모니터 등 2종으로 타이완 FIC사로부터 전량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받는다.
이들 제품은 무반사·무정전 코팅처리가 돼 있으며 다양한 사용자 조정 기능과 플러그앤플레이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모니터 전문 유통업체인 컴퓨터르네상스를 통해 이달 말부터 본격 유통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국내의 기존 제품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PC뱅크 관계자는 『새천년에 출시되는 모니터로서 유리창처럼 맑고 깨끗한 화질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이라는 의미에서 브랜드명을 「천년의 창」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체 브랜드 모니터 출시를 계기로 앞으로 인터넷PC 외에 노트북PC·주기판·그래픽카드·메모리 등의 유통을 추진, 종합 컴퓨터유통회사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