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MSN "새단장".. E비즈 강화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고현진)가 전자상거래 관련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면서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비즈니스 인터넷 파트너 데이」를 시작으로 27일 「메가포털 사이트 MSN 재출범 발표회」, 28일 「비즈니스 인터넷 솔루션의 날」 등의 행사를 열고 인터넷 마케팅 및 영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4일 행사에 국내 컨설팅업체, SI업체, 인터넷 솔루션 및 서비스업체 등 400여개 업체를 초청, 자사의 인터넷 전략 및 마케팅 방향 등을 소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협력업체를 확보해 이들과의 제휴로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며 앞으로 자사의 솔루션으로 구축한 고객 사이트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브랜딩 작업을 통해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비즈니스 인터넷」이라는 고유의 브랜드를 통해 IBM의 「E비즈니스」나 HP의 「E스피크」 등과 같이 자사의 인터넷 전략을 대표하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아키텍처로 「WinDNA2000」을 채택했다. 이 아키텍처는 차세대 전자상거래 서버인 「커머스서버」, 서로 다른 플랫폼을 연계할 수 있는 「비즈토크 서버」, XML 기반 RDBMS 「SQL서버 2000」 등의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오는 27일에는 자사의 메가포털 사이트인 MSN코리아 재출범을 기념하는 행사를 갖는다. MSN은 마이크로소프트가 ASP를 비롯해 일반 고객 대상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거점으로 삼고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MSN코리아는 「메시지센터」와 「퍼스널라이제이션(개인화)」을 강화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메시지센터는 웹페이지 한편에 박스 형태로 존재하며 여러개의 인터넷 사이트에 가입해 있는 이용자라도 한번의 로그인으로 접속할 수 있는 「패스포트」 기능을 제공하고 무료메일 서비스인 「핫메일」과 통합을 통해 개인에게 수신된 메일현황을 지속적으로 보여준다. 또 개인화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가입한 커뮤니티 사이트 관련 내용이 나타나고 인터페이스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