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의 대용량 스토리지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효성그룹과 미국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의 합작사로 IBM호환 메인프레임과 대용량 저장장치사업에 주력해 온 이 회사는 지난해 대용량 스토리지 부문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정도 급증한데 힘입어 전체매출도 전년도의 430억원보다 210억원 늘어난 6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 업체의 매출액은 메인프레임과 스토리지 부문에서 각각 250억원과 390억원으로 스토리지 매출이 메인프레임 매출을 앞지른 것은 작년이 처음이다.
제품별 성장률을 보면 기존 주력부문이었던 메인프레임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겨우 10% 정도 매출이 늘어난데 반해 스토리지 부문에서는 무려 95%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올해도 메인프레임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10% 안팎의 강보합세를 나타내는데 반해 스토리지 부문이 50%를 상회하는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매출액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올 매출목표도 작년보다 110억원(17%) 늘어난 750억원으로 책정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