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영상벤처사업단의 영상벤처투자조합이 곧 출범한다.
서울영상벤처사업단(단장 안병주)은 2월말 결성예정인 100억원 규모의 영상벤처투자조합에 약 80억원의 자금이 조성됨에 따라 세부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영상벤처투자조합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코웰 영상 멀티미디어 펀드」라는 이름으로 설립되는 이 투자조합에는 이미 투자조합 운영 주관사인 코웰창업투자를 비롯해 중소기업청, 영화진흥위원회 등의 기관에서 각각 20억원을 출자했고 프로테이프 제작사인 (주)새한와 완구 및 캐릭터 업체인 인성이 각각 10억원씩 그리고 나머지 20억원은 보험회사인 A사가 전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금은 △게임 △애니메이션 △인터넷 △영화분야 등에 투자되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기관을 통해 투자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사업단측은 밝혔다.
또 단순히 국내 시장만을 겨냥한 업체보다는 해외업체와의 공동 프로젝트 또는 수출계약을 체결한 업체 등을 우선 지원 대상업체로 선정할 방침이다.
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6년 기한으로 설립되는 「코웰 영상 멀티미디어 펀드」는 올해중 출자금의 70%를 투자하고 나머지 30%는 내년에 집행할 예정』이라며 『투자대상업체는 서울영상벤처사업단내 회원사뿐만 아니라 모든 영상 벤처기업에 참여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영상벤처사업단은 오는 27일 「한국영상투자커뮤니티」 또는 「한국컨텐츠투자커뮤니티」라는 이름의 영상부문 에인절투자클럽을 설립하는 등 올 상반기중 총 300억∼4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할 예정이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