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단은 항공기 출발허가업무 자동화와 정확한 공항정보 제공을 위해 김포공항에 항공기 출발허가시스템 및 디지털 공항정보자동방송장치를 설치, 항공기에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데이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는 전세계에 걸쳐 5개국에 불과한데 이번에 국내기술로 데이터통신서비스시스템을 개발, 설치함으로써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차세대 항행시스템으로 권고하고 있는 위성항행시스템의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설치된 데이터통신서비스시스템은 관제사와 조정사 사이에 음성통신으로 이뤄진 항공기 출발허가와 공항의 운영상태에 대한 제반정보를 문자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디지털 공항정보자동방송장치는 국제항공통신사(SITA)의 중계망을 통해 외국에서 운항중인 항공기에도 김포공항의 운영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김성욱기자 swkim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