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젠, 올 매출 800억 목표.. 해외 마케팅 강화 등 공격경영 나서

 지문인식기 생산업체인 니트젠(대표 안준영)은 올해 글로벌 마케팅을 확대하고 신규 설비투자에 나서는 등 공격적 경영을 통해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700억∼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Y2K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됨에 따라 앞으로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관련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면서 보안 관련 사업 또한 비약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공격적 경영과 적극적인 시장공략으로 매출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미국 판매법인 시큐젠과 지난해 말 설립한 일본 판매법인 시큐젠재팬을 거점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생산품목을 다양화해 지문인식기의 응용분야를 확대, 신규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해외 대형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지문인식기의 대량공급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생산설비를 증설, 월간 생산능력을 현재의 10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회사 인력 또한 42명에서 올해 말까지 100명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보안시장이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해외 판매법인을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고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신규수요를 창출할 경우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700억∼800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욱기자 swkim @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