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SW 종합 공급업체인 소프트랜드(대표 신근영)가 인터넷 동영상 압축기술 보유 기업인 미국의 나스닥 상장기업 DVBS(대표 방헌균)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
소프트랜드는 신라호텔에서 DVBS사와 이 회사 제품을 국내 업무용시장에 독점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교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동시에 이날 아시아시장에 대한 총판권도 획득, 해외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프트랜드는 특히 자체 기술 연구소를 통해 DVBS사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기술을 제공받아 이 기술을 응용한 각종 애플리케이션 제품 및 솔루션 제품군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들 제품의 개발이 본격화되면 SW 종합 솔루션 영업과 SW 유통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사업구조에 일대 변화가 일 전망이다.
소프트랜드는 이를 계기로 SW 및 인터넷 기반의 각종 동영상 장비의 개발, 제조 및 마케팅 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소프트랜드는 DVBS사 제품의 공급권 획득에 힘입어 올해 약 300억원의 추가 매출 및 약 35억원의 순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또 국내 아카데미시장의 총판 역할을 할 보람C&C와 공공기관 총판 역할을 할 네트 플러스도 함께 자리했다.
DVBS사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회사로서 미국의 3대 금융기관들도 이 회사의 가치를 나스닥 본장에 상장될 경우 한화로 14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은 미국 리얼 오디오사의 리얼플레이어와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매직플레이어로 양분된 동영상 압축전송 기술 분야에 일대 지각변동을 몰고 올 유망한 신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DVBS사의 윌리엄 방(한국명 방헌균) 회장은 『앞으로 유망한 한국의 벤처기업 수십군데에 투자할 예정』이라며 『특히 오늘 파트너십을 맺은 소프트랜드에 1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으로 있는 등 보람C&C·네트 플러스에 최우선적으로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VBS사는 2월중 한국에 DVBS코리아를 설립해 한국 및 아시아 지역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