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카드업계의 최대 이슈는 전자상거래와 IC칩 카드입니다.』
국내 최초로 IC칩 카드인 스마트카드를 선보인 비자코리아 정도영 이사(37)는 한국 결제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카드」와 「비즈클릭」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 올해를 IC칩 카드 산업의 국내 인프라 구축과 비즈클릭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카드 시범운영의 의의는.
▲한국이 IC칩 카드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건이다.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 사용되는 비자스마트카드는 유로페이, 마스터카드, 비자가 공동개발한 세계 표준인 EMV에 기반해 제작된 것이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에서나 통용이 가능하다.
또 시범운영 6개월동안 매달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다기능 원카드 상용화를 이끌어낼 것이다.
-기업간 전자상거래 포털서비스인 비즈클릭은 무엇인가.
▲데이콤과 추진하고 있는 「BizClick.net」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기업간 거래에 따른 주문, 결제는 물론 배송에 이르기까지 거래의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완벽하게 지원해주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포털서비스다.
기업 회계법인인 KPMG에 의뢰한 결과 지난해 9, 10월 두달의 시범테스트기간에 비즈클릭서비스를 받은 기업들은 실제로 약 75%에 달하는 구매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비즈클릭 사업계획은.
▲제휴사들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라이코스코리아와 제휴하기로 결정했다.
라이코스 사이트에 국내 최대 규모의 기업간 전자상거래 콘텐츠를 구축, 많은 네티즌들이 「BizClick.net」을 방문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 계획이며 비즈클릭 및 제휴사들은 광고·프로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시 첫해인 올해는 기업고객을 100개사로 늘리고 비즈니스몰 이용 거래대금 월 1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올해 추가로 참여의사를 밝힌 LG캐피탈, 외환카드, 삼성카드, 신한은행과의 거래외에도 계속적으로 고객을 모아 비즈클릭 사업활성화에 힘쓰겠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