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15년까지 66조6천억 투입 전력 7906만㎾ 확충

 산업자원부는 제5차(1999년∼2015년) 장기전력수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장기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15년까지 연평균 4.3%씩 전력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총 66조6000억원을 투입해 발전설비 7906만㎾를 확충하고 1335기의 송변전설비를 적기에 건설해 안정적인 전력수급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015년까지 전원구성비 중 석탄과 LNG, 석유의 비중은 점차 줄여나가는 대신 원자력은 99년 29.2%에서 2015년에는 33%로 늘리고 수력도 6.7%에서 8.8%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 기간에 청정석탄(60만∼90만㎾)과 풍력 및 태양광(4만㎾), 오리멀전 연료발전소(100만㎾) 등 새로운 발전방식을 도입하고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당 0.12C/kWh에서 0.1C/kWh로 낮춰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에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2015년까지 원자력 2기, 석탄 12기, 석유 16기 등 34기의 발전소를 폐지하고 대신 원자력 8기, 수력 15기, 석탄 11기 등 54기 발전소를 추가로 건설하며 원자력발전의 경우 100만㎾급의 한국표준형에서 140만㎾급 차세대 원전의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