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서비스가 통합된 다국간 허브사이트가 등장할 전망이다.
국내를 포함, 미국·일본·중국·대만 등 5개국에 현지법인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인터넷 기업인 집아시아(대표 마이클 창)와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이포스탑(대표 송호상)은 전자상거래 허브사이트인 아이시안(iSIAN)을 공동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집아시아(ZipAsia)의 다국적 콘텐츠 서비스와 이포스탑(ePOSTOP)의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통합,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인터넷 비즈니스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집아시아코리아 측은 『전자상거래(EC)와 콘텐츠서비스(CP)를 통합하는 방안으로 EC 매출에 기여한 CP사업자에게도 수익을 배분하는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네티즌은 무료로 사용하면서 각 사업자에게는 수익을 나눠주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해 CP유료화 방안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하나의 ID만으로 iSIAN에 속한 모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원패스 로그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며 회원들은 통합 마일리지에 의해 누적된 전자화폐를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이나 전자상거래 사이트 및 ePOSTOP의 우체국내 매장을 이용, 상품구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전자상거래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미은행과 사이버 뱅킹 시스템 구축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밝히고 앞으로 전자상거래 서비스 업체들과 업무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아시아와 이포스탑은 19일 힐튼호텔에서 사업제휴 조인식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