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메디칼시스템코리아(대표 김태영)가 최근 미국 ATL사의 초음파 영상진단기에 대한 국내 사업권을 인수, 본격 영업에 나섰다.
필립스메디칼시스템코리아는 필립스 본사가 지난 98년 10월 미국 ATL사를 8억 달러에 인수합병(M&A)함에 따라 기존 총판점이 갖고 있던 국내 ATL초음파진단기 사업권을 최근 인수, 본격 판매활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전국 영업망을 영남권·중부권·호남권 등 3개 지역별로 나눠 초음파 영상진단기 대리점을 선정하고 임상지원 및 장비의 사후관리(AS)는 직접 담당하기로 하는 등 직판체체로 전환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ATL 초음파 진단기의 매출이 200만 달러로 저조했으나 올해부터는 영업망을 재구축한 만큼 활발한 판매활동이 기대된다』며 『올 매출목표는 작년대비 3배 가량 성장한 600만 달러』라고 밝혔다.
한편 필립스메디칼시스템코리아는 「소노(Sono)CT」 기술을 적용한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선보인다.
소노CT는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또는 자기공명영상진단기(MRI)처럼 다양한 각도의 진단영상과 고해상도를 제공하는 첨단장비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