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장기형)가 디자인 부문을 대폭 강화한다.
대우전자는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디자인 부문에 300억원을 투자하고 디자인 조직을 강화하는 등 디자인 부문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17일 여의도 디자인 연구소에서 밀레니엄 디자인 제품 발표회를 갖고 디자인 부문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디자인 부문에 대한 21세기 주요 테마를 인간의 감성과 교감하는 디자인으로 설정하고 그동안 수차례의 품평회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밀레니엄 디자인으로 선정한 「매직써클」 「리플렉스」 「만다라」 「매트릭스」 등 12개의 새로운 디자인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밀레니엄 디자인으로 발표할 디자인은 TV와 VCR, TV와 오디오 등을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어 효율성까지 고려한 기능적 통합과 쇼파 및 가구의 선은 물론 이미지를 모티브로 해서 안락감을 주는 동시에 투명에 가까운 가벼움을 강조, 심리적 안정을 주는 감성과의 교감 및 동서양의 이미지를 통합한 퓨전스타일을 강조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대우전자는 이 디자인을 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콤포텍(Confortec) 2000에 출품, 세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