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정보통신, "EC플라자" 분사

 국내 최대의 무역포털사이트인 EC플라자가 모회사인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 이상열)에서 분리돼 글로벌 전자상거래사이트로 재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순수 민간 인터넷기업으로 EC플라자를 분사시킨다는 방침아래 현재 내부 의견을 조율중으로 이달말 이사회에서 분사안을 최종 확정해 국제 전자상거래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분사후 무역EDI는 한국무역정보통신이 국내외 무역중개사이트들에 ASP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하게 되며 EC플라자는 민간부문 응용서비스사업자가 된다.

 EC플라자는 분사하는 대로 14만 국내외 회원기업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일본·미국 이외에 동남아시아·동유럽 등으로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국내외 투자유치 및 솔루션도 제공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웹EDI서비스와 상품·기업정보에 대한 중앙 집결 및 교환기능을 강화해 거래알선과 전자체결이 가능한 세계 최대의 사이버무역시장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도 세워놓고 있다.

 또 국내외 포털업체들과 협력관계를 통해 헬로아시아·차이나닷컴·집아시아 등 외국계 EC사이트와의 경쟁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