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사이트 "한게임" 인기 폭발

 한게임커뮤니케이션(대표 김범수)이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게임 사이트 한게임(www.hangame.com)이 오픈 한달여만에 회원 55만명을 확보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4구당구·전투테트리스·고도리·지뢰찾기 등 주로 보드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이 사이트는 지금까지 55만명의 네티즌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현재도 1일 평균 2만명 가량이 신규로 가입할 정도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동시 이용자는 낮의 경우 약 3000명 가량. 그러나 한 밤이면 무려 5000명 가량이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먼저 이용료가 무료인데다 내공 개념을 도입, 게이머 간에 보이지 않는 경쟁심을 유발하고 있는 것. 많은 승리를 거둘수록 내공이 쌓여 「고수」로 인정받기 때문에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치열한 싸움(접속)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한게임과 제휴, 게임 콘텐츠를 제공받으려는 포털사이트들이 줄을 서고 있다.

 특히 기존 온라인게임과는 달리 이 게임은 웹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기 때문에 웹광고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포털사이트들의 환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김범수 사장은 『서비스 개시 당시에는 회원수를 10만명 정도로 기대했었는데 의외』라면서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곧 서버 증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함께 서비스게임수를 약 30개 가량으로 크게 늘려 명실상부한 게임포털사이트로 확대개편해 나간다는 방침아래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