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마침내 100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사무총장 송관호)는 기존 통계조사 방법인 「보조통계조사기법」을 현실화하기 위해 보정한 결과 지난해 12월 인터넷 이용자수는 전월 976만명에서 110만명 늘어난 1086만명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월 인터넷 이용현황 상황보고서」에서 밝혔다.
인터넷 이용자 1000만명 돌파는 국내 인터넷인구가 전체의 20%를 차지, 인터넷의 대중화시대를 맞았으며 인터넷을 통한 상거래 기반이 마련됐다는 데 무엇보다 큰 의의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넷정보센터의 송관호 사무총장은 『아직 일본보다 절대적인 인터넷인구는 적지만 인구대비 이용자수를 비교해 볼 때 오히려 국내 인터넷 이용자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될 경우 이용자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r도메인수는 전월 17만6579개에서 20만7023개로 1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며 기관도메인(co도메인)은 지난 11월 13만4456개에서 16만1085개로 약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개인도메인(pe도메인)은 지난해 11월 3만1417개에서 3만3005개로 5% 증가했으며, 국내 C클라스 IP보유수는 2만8342개로 전월대비 추가 할당받은 IP수는 없다.
한편 인터넷정보센터가 지난달 발표한 11월 인터넷 이용자수는 682만3000명으로 이번에 발표한 통계수치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통계조사 방법을 보정된 보조통계조사기법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