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자사 분사 벤처기업인 심스벨리와 공동으로 16MB용량의 플래시메모리를 내장했으면서도 최대 8시간 20분까지 녹음이 가능한 디지털 녹음기(모델명 SVRS820)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이 디지털녹음기는 압축방식을 기존 제품과 달리 DSP(Digital Signal Process)그룹의 트루스피치 알고리듬 방식을 채택하고 특히 500㎐에서 3.5㎑까지 샘플링 주파수 대역을 적용해 녹음시간을 대폭 늘린게 특징이다.
이 제품의 최대 녹음시간 8시간 20분은 기존 일본산 디지털 녹음기의 최대 녹음시간 4시간에 비해 2배 이상 긴 것이다.
이 제품은 또 디지털 제품의 특성인 구분기능(폴더)을 살려 4개의 폴더에 각각 99개씩 총 396개의 메시지를 녹음·저장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필요 부분만을 반복청취하는 기능, 소리가 없을 때 불필요한 녹음을 방지하는 음성감지 녹음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채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녹음 내용을 PC를 통해 편집과 저장은 물론 전자우편을 통해 발송할 수도 있으며 컴퓨터와 전화기 및 오디오 등과 전용라인으로 연결해 녹음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26만5000원. 문의 (02)565-7157∼8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