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DS시스템(대표 오해진)은 올해 E비즈니스를 비롯한 공공, 금융 등 각종 사업부문에 모든 회사 역량을 집중, 대외 신규시장을 개척하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기로 했다.
LGEDS는 19일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0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오해진 사장은 이 자리에서 『LGEDS는 올해부터 영업력과 사업전문성 강화로 적극적인 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는 지난해 5070억원보다 40% 가량 성장한 7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LGEDS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E비즈니스 강력 추진 △금융·국방·해외사업 등 신규시장 개척 △지식경영 정착 △품질경영 강화 △관리자들의 리더십 향상을 올해 5대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그룹전체 계열사에 대한 인터넷 관련 컨설팅과 솔루션 지원 업무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대외사업 확대를 위해 이 회사는 기존의 공공사업부를 전문 영역별로 세분하고 정부·공공 부문을 전략시장으로 적극 공략, 이 분야에서만 올해 전체 매출액의 57%인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영업부문을 영업1, 영업2 부문으로 나누어 영업력에 전문성을 더하는 한편 기존의 마케팅부문을 영업1부문에 통합했으며 금융분야의 아웃소싱 사업강화를 위해 금융사업부를 신설했다.
특히 E비즈니스 사업확대 차원에서 LGEDS는 현재 보유한 모든 솔루션을 인터넷 기반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들이 인터넷 비즈니스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최근 강화한 사내 E솔루션 사업부를 중심으로 애플리케이션 호스팅과 기업간(B2B) 포털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올해 안에 전체 임직원의 25%인 1200명을 대상으로 E비즈니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터넷 사업부문에서의 내부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육성 계획도 수립했다.
해외 분야에서는 최근 국내 SI업계 사상 최대규모의 해외 프로젝트인 「필리핀 부동산 등기부 전산화사업」을 수주함으로써 그동안 국내에서 쌓아온 SI 기술력이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검증됐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해외 신규사업 발굴과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