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거래 비중 40% 돌파

 작년 12월중 증권사의 사이버주식약정이 전체 주식약정 비중의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증권업협회(회장 배창모)는 19일 작년 12월중 사이버주식약정금액이 사상 최고치인 107조7632억원으로 집계돼 전체 주식시장(267조9372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11월의 37%보다 3.2%포인트 상승한 4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12월의 사이버증권계좌수는 11월의 178만8937계좌보다 5.5% 늘어난 188만7245계좌로 전체 계좌수에서 사이버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이 11월의 24.6%에서 24.9%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12월중 선물약정은 29조2059억원으로 11월의 32조5680억원보다 10.3% 감소했으며 옵션약정도 11월 5513억원에서 5257억원으로 4.7% 줄어 주식·선물·옵션을 포함한 전체 사이버증권 거래실적은 11월 138조2518억원보다 0.5% 줄어든 137조49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99년중 사이버증권약정금액은 총 684조3312억원으로 98년 22조4677억원보다 2946% 증가했다.

 증권업협회는 『거래일수가 22일이었던 11월에 비해 12월에는 20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사이버주식거래시장 규모는 정보통신주의 강세에 따른 주식시장의 호황과 사이버계좌수 증가로 인해 11월에 이어 연속 증가했다』며 『앞으로 사이버증권사가 새로 출현하고 기존 사이버거래 시스템의 안정성이 개선되면 사이버증권거래 비중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