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전문업체인 글로벌소시스가 무역 포털전문 사이트인 코리아소시스를 개설하고 국내 시장에 전격 진출했다. 최근 국내에서도 기업간(B2B) 전자상거래를 중개하는 무역 포털서비스 업체가 크게 늘고 있지만 글로벌소시스는 세계적인 B2B서비스업체라는 점에서 적지않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 지역 포털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홍콩·대만·중국·호주와 남아프리카에 이어 6번째입니다. 그만큼 한국 제조업체의 상품이 해외시장에서 주목받고 있고 한국이 대표적인 수출국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글로벌소시스 크레이그 페플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같이 한국지역 무역 포털사이트 구축의 의미를 부여하며 『아마도 한국업체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데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리아소시스에는 자체 개발한 검색엔진과 솔루션을 탑재해 상품검색, 선전검사, 웹기반 문서교환 기능 등 사이버 공간에서의 모든 교역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아소시스는 원하는 상품만을 찾을 수 있는 필터링 검색 기능뿐 아니라 글로벌소시스의 데이터베이스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기능, 수출업체의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링크 기능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로벌소시스는 이미 코리아소시스 개통과 관련해 국내 4000여 수출업체와 제휴하고 2만7000개 이상의 상품을 사이버 공간에서 소개하고 있다. 또 삼성물산과 전략적으로 제휴하고 삼성에서 취급하는 300여개 제품과 7개의 배너를 코리아소시스 사이트에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소시스 온라인에는 삼성·컴팩·델·소니·월마트 등 전세계 7만개 업체에서 제공하는 17만개 제품 정보가 수록돼 있으며 고정 바이어도 17만여명에 달한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