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용 백라이트 전문업체인 우영(대표 박기점)이 3500만달러에 달하는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우영은 나라종합금융과 대우증권을 공동 주간사로 해 영국계 홍콩펀드인 로터스에스에스 등에 3500만달러 해외CB를 발행키로 하고 지난 19일 홍콩 현지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발행조건은 만기보증 수익률이 0%, 조기상환수익률이 연9%이며 발행 3개월 후부터 전환권을 청구할 수 있다. 만기는 2003년 1월이다.
박기점 회장은 『이번 해외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TFT LCD 백라이트 공장의 클린룸 증설과 제5차 투자, LED 신호등 등 신규사업의 투자재원으로 우선 활용할 계획』이며 『일부는 차입금 상환으로 돌려 현재 두자릿수인 부채비율을 한자릿수로 낮춰 장기적으로 무차입 경영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영은 커넥터업체에서 TFT LCD용 백라이트를 개발, 사업을 다각화한 업체로 최근엔 LED 신호등과 LED를 이용한 광학응용 제품을 잇달아 개발하는 등 광부품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