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단말장치 제조업체인 오프너스 김시원 사장(46)은 유망 벤처기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해 한줌전화기로 불리는 세계 최소형 900㎒ 핸즈프리 전화기를 개발,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설립 1년 만에 오프너스를 세계속의 기업으로 부상시킨 김 사장은 요즘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
핸즈프리 전화기 개발에 이어 지난해 11월 MMC(Multi Media Card)형 멀티사운드 포맷 지원 디지털 음악 재생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 각국에서 밀려드는 주문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내년 1월에 코스닥 등록 예정인 오프너스의 올해 매출목표는 1152억원.
김 사장은 올해 한줌전화기의 국내외 판매를 활성화하는 한편 이미 개발이 끝난 차세대 디지털 음악재생기의 모델을 다양화해 세계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초고속 무선 인터넷 단말기 및 가입자망 관련 제품을 오는 9월경 출시할 예정이어서 세계로 향한 오프너스의 움직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이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