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웅 DNS 사장, 한달새 31억 외자 유치 "스포트라이트"

 PC방 관리프로그램 및 사이버 명함 서비스업체인 DNS의 장승웅 사장(28)은 최근 한달 사이에 총 3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업계에서 떠오르는 신세대 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애틀랜티스 등 투자자들이 액면가의 26배에 달하는 주당 13만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거금을 투자할 정도로 DNS의 가능성에 대해 높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말 미국 AT&T에 PC방 관리프로그램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주목을 받은 장 사장은 올해부터는 사이버 명함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사이버 명함은 인터넷상에서 원하는 사람의 ID나 고유번호를 입력해도 그 사람에 대한 개인정보를 알 수 있게 하는 서비스. 현재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7개국에 특허를 출원중이며 올해부터 인터넷(www.myholder.com)을 통해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기존 PC방 관리프로그램도 AT&T를 통해서 미국, 일본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관리자 없이도 각 컴퓨터의 사용자, 사용시간, 사용소프트웨어 등을 관리할 수 있어 일반 공중PC용 관리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DNS는 지난해에는 약 10억원의 매출에 그쳤지만 사이버 명함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수출사업을 펼치는 올해에는 350억원 가량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장 사장은 보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