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1호가 찍은 위성영상을 오는 2월초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항공우주연구소(소장 최동환) 류장수 선임연구부장은 『지난 21일로 발사 1개월째를 맞은 아리랑1호는 지구를 425바퀴째 돌며 180차례에 걸친 지상국과의 교신을 통해 위성체 점검을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류 부장은 『현재 위성의 주요 탑재체인 해양관측카메라(OSMI)와 전자광학카메라(EOC)의 뚜껑을 열고 성능 테스트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EOC와 OSMI의 작동 테스트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고 탑재체의 성능도 예상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항우연측은 『아리랑1호는 현재 정상고도 685㎞보다 약 10㎞ 높이 지구상공을 돌고 있지만 모든 탑재체는 매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며 『따라서 아리랑1호가 촬영한 영상을 빠르면 2월초 설 이후에 공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