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나스닥 시황> 4일 연속 상승 최고치 경신

 지난주에는 나스닥지수와 다우존스지수가 반대로 움직이는 이례적인 현상이 연나흘 계속됐으며 지난 21일(현지시각) 나스닥지수는 4235.4를 기록, 장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타임워너와의 합병 발표후 폭락했던 아메리카온라인은 지난주에도 하락해 지난 13일보다 0.75달러 빠진 64.75달러로 마감됐다.

 아마존과 찰스스왑도 각각 5% 떨어진 62.63달러와 38.5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e베이, 라이코스는 각각 9%와 8% 올라 150.5달러와 80.56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도 1% 상승한 351.94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주에 이어 연속으로 하락, 4% 빠진 103.75달러를 기록해 두달간 지속됐던 상승세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리눅스회사인 레드햇도 지난주 17.25달러 하락한 114.0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하순 100달러대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던 레드햇의 주가가 100달러대 초반에서 반등을 시도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주가는 전주보다 9% 상승한 84.44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통신주인 AT&T와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지난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각각 4%와 6% 떨어져 52.06달러와 52.94달러로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의 시스코는 점진적 상승을 지속, 작년 1월 50달러대보다 두배이상 오른 115.25달러를 기록했다.

 나스닥의 미디어종목인 MCI월드컴은 전주보다 13% 하락해 41.63달러를 기록했고 뉴욕증시의 SBC커뮤니케이션은 43달러로 5% 상승했다. 그러나 이 두 종목은 12월 중순 이후부터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IBM, 컴팩은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주보다 3%씩 올랐고 HP도 보합세를 유지해 정보기술종목의 강세를 보여줬다.

 이번주에도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의 상관관계, 나스닥과 코스닥의 관계가 투자자들의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