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을 거듭하던 증시가 우량주 중심으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성장성과 실적을 갖춘 정보통신주가 새로운 테마로 각광받고 있다.
교보증권은 최근 유망종목으로 성장성을 갖춘 정보통신 가치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한국통신·콤텍시스템·메디슨·삼보컴퓨터·삼성물산 등을 선정하고 기업내용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중 특히 중견업체인 메디슨과 콤텍시스템 선정이 눈길을 끌고 있다. 네트워크 공급업체인 콤텍시스템은 오는 2002년까지 연평균 20∼30%의 국내 네트워크 시장성장에 힘입어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이며 메디슨도 한글과컴퓨터·비트컴퓨터 등 코스닥 호황 수혜업체들에 대한 투자 평가차익과 자회사인 무한기술투자·프로소닉·메리디안 등의 코스닥 등록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
현재 시장이 호재보다는 유가·환율·금리불안 등 악재가 많은 상태여서 투자심리와 거래량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핵심우량주로 교체매매하는 투자방법이 요구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정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및 기관들이 선호하는 정보통신 핵심주 중심의 매수전략이 필요하다』며 『대표적 성장주인 인터넷 종목은 옥석을 가리는 조정기간을 거친 후 실적을 내는 종목을 선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