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시황> 투자심리 "꽁꽁".. 동반추락

 지난주(17∼21일) 증시는 거래소시장의 경우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기술적 분석으로 볼 때 결국 60일 이동평균선인 945선에 걸렸으며 코스닥시장은 주중 폭락으로 120일 이동평균선인 203∼204선이 힘없이 무너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인터넷, 정보통신 등 정보기술(IT)주들이 탄력을 받지 못했는데 지난 19일(수요일)에는 이들 IT종목으로 구성된 ET지수가 26포인트 이상 떨어지는 폭락장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주식시장이 다소 불안한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금리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금리상승 움직임과 함께 나라종금 영업정지에 따른 금융불안심리 확산방지 여부가 이번주 증시의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2월 8일로 다가온 대우채 환매확대 등 금융시장에 깔린 먹구름도 증시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