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 어학 학습기능 내장 미니 컴포넌트 시판

 해태전자(대표 허진호)는 어학전용 학습기능을 추가한 미니컴포넌트 「친구사이(모델명 핌코­7942)」를 개발, 이달 말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해태전자가 이번에 출시하는 미니컴포넌트는 N세대에게 친근감을 주는 삐삐언어인 7942(친구사이)를 모델명으로 채택하고 전원을 켜면 「Hello My Friend」라는 문구가 전면부 창에 뜨도록 설계한 N세대용 제품으로 카세트에 선택 구간 무한 반복기능과 5초 재생 후 5초 녹음기능, 6단계 속도 조절기능 등 학습기능을 내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재생속도가 변할 경우 음정이 변하는 기존제품과는 달리 재생속도가 변해도 음정에 변화가 없도록 한 것이 새로운 점이다.

 해태전자는 자체개발한 이 기술에 대해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이 제품은 이 밖에도 크기가 가로 592㎜, 세로230㎜, 높이 265㎜에 불과한 콤팩트형이라 책상이나 책꽂이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전면부 창을 두 겹으로 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해태전자는 이 제품을 교육열이 높은 국내 및 중국과 일본·동남아 등지에 연간 100만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