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한 전자상거래의 확산으로 우리경제가 전자경제시대로 빠르게 진전돼 수직계열화의 해체, 무형자산 가치 제고, 시장 진입시간 단축, 구매자의 정보 증대 등 기존 산업시대의 경제와는 판이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24일 오후 상의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정보통신 기술혁명과 우리경제의 미래 세미나」에서 이재형 앤더슨컨설팅 사장은 『정보통신기술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돼 컴퓨터, 통신, 콘텐츠 및 전자산업들이 통합되는 디지털 융합화 현상을 촉발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사장은 또 『디지털 융합화 현상으로 인해 사용자 단말·접속·전송·호스트·서버·콘텐츠·응용시스템 등이 유기적으로 디지털 가치사슬을 형성,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를 가능케 함으로써 종전에 비해 혁신적인 부가가치를 최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기존 기업의 경쟁력 유지와 함께 전자상거래 모델로의 신속한 전환을 위해 새로운 기업비전은 크게 갖되, 행동은 작고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요망된다』고 충고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