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업체들이 웹폰 솔루션 및 이를 이용한 각종 서비스 개발에 대거 나서고 있다.
최근 다이얼패드의 성공에 이어 코스모브리지·아이브리지·x파일·네오위즈 등이 웹폰 솔루션 자체개발을 추진중이고 이들 후발업체 중 일부는 이달내로 시험테스트를 마칠 예정이며, 웹OS포털인 애피스 및 오픈팝코리아 등 포털들과 글로벌커뮤니티를 추진하는 인터넷기업들도 관련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다음달부터 다양한 웹폰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웹폰은 인터넷폰과는 달리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웹에 접속하는 것만으로 국내외 어느곳에 있는 전화기와도 통화할 수 있는 신개념 통신서비스다.
코스모브리지(대표 최찬규)는 최근 자바를 이용해 「웹투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웹폰솔루션을 개발중이며, 이달내로 베타테스트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제휴사들에 웹폰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자바 기반으로 전화번호를 다이얼신호로 변조하는 등의 VoIP기능을 구현하고 있다.
아이브리지(대표 엄상문)는 최근 웹폰 핵심 컴포넌트모듈의 자체개발을 추진중이며, 이르면 다음달내로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아이브리지는 특히 기존 인터넷과 다른 속도로 데이터를 흘리는 전화망 연동환경속에서 인터넷네티즌의 음성 입력에 대한 동조 및 PSTN망에서의 다양한 노이즈에 대응하는 보정기술 개발에 주력해 감도높은 서비스로 특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위즈넷(대표 이윤봉)·x파일(대표 강용호) 등도 웹폰솔루션 개발을 추진중이다.
위즈넷은 기존 프로그램베이스 인터넷폰을 웹폰으로 전환개발중이며, 기존 아이투폰(www.i2phone.co.kr)서비스를 개량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웹폰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포털서비스도 올 3분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x파일도 다음달 실험실버전의 웹폰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오픈팝코리아(대표 진광석)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웹폰포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홈페이지를 개발중이며, 국제적인 웹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내외 웹폰게이트서버와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다.
라스트원(대표 임채욱)은 웹OS포털사이트인 애피스닷컴(www.affice.com)에서 웹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라스트원은 애피스닷컴내 통합메시지서비스(UMS)체계의 핵심으로 웹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서비스를 완성하는 대로 유럽·일본·미국 등 해외 현지서비스 구축과 동시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서비스로 확대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제동호 오픈팝코리아 이사는 『웹폰 서비스는 지역 게이트서버부터 전화단말간 시내전화료 비용을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관건』이라고 밝히고 대형 커뮤니티나 전자상거래포털 등과 제휴한 응용서비스 개발이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