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시작된 투자상담사 자격취득붐이 가열되는 가운데 오는 2월 20일 시행될 50차 시험에는 응시인원이 2만5000명을 넘어서는 등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최대응시 기록은 지난해 10월 시험의 1만3700여명으로 2월 시험 응시자는 이전 최고기록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증권사 직원이나 증권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일반인들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주택은행·외환은행·하나은행 등 은행원들이 2000명 이상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은행원은 최고경영층의 독려로 지점별로 단체접수한 것으로 나타나 은행들이 금융업종간 자유경쟁을 앞두고 대대적인 증권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음을 보여줬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