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스토리지> 디스크어레이 업체와 주력제품.. 효성인포…

효성인포메이션 "5800.7700E 프리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류필구)은 지난해 대용량 저장장치 수요가 급팽창하면서 이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00% 가까이 급증하는 등 사상 유례없는 대호황을 누렸다.

 효성그룹과 미국 히타치데이터시스템스의 합작사로 IBM 호환 메인프레임과 대용량 저장장치를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기존 주력부문이었던 메인프레임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10% 정도 매출이 늘어난 데 반해 저장장치 부문에서는 무려 95%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저장장치 매출이 메인프레임을 앞지른 것은 작년이 처음으로 저장장치 매출호조 덕분에 전체 매출액도 50% 이상 늘어났다. 대용량 저장장치 전문업체로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효성인포메이션은 올해도 전년보다 50% 이상 늘려잡은 저장장치 부문의 매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저장장치사업에 쏟아부을 계획이다.

 메인프레임보다는 유닉스나 NT서버 기반의 오픈시스템 시장에 주력한다는 전략아래 대형 SI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유망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인터넷·통신서비스 시장과 금융권의 재해복구 솔루션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SAN환경의 저장장치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프리덤 저장장치 5800과 7700E 등 주력모델이 SAN을 위해 준비된 제품임을 고객들에게 집중적으로 인식시키는 한편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효성의 「7700E 프리덤」은 어떤 형태의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정보를 완벽하게 보호하고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정보를 집중관리하는 등 대용량 저장장치가 갖춰야 할 핵심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오픈 시스템 환경을 모두 지원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