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스토리지> 디스크어레이 업체와 주력제품.. 한국HP

한국HP "XP256"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지난해 EMC와 결별하고 새로운 파트너인 히타치와 손을 잡은 것을 계기로 대용량 저장장치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 경쟁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HP는 본사 차원에서 작년 5월에 히타치사와 전격적인 사업협력을 발표하고 이 회사의 대용량 저장장치를 OEM으로 공급받아 HP의 유닉스서버에서 최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캐시 로직이나 운영 메커니즘을 수정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인 「XP256」을 탄생시켰다.

 새로운 전략제품인 XP256으로 재무장한 HP는 데이콤의 텔코스 프로젝트에 10테라바이트를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삼성, 한전, 한국통신, 대우 등 단숨에 20여개의 신규 고객을 확보, 대용량 저장장치 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HP가 진행하고 있는 저장장치 영업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개방형 유닉스서버 분야에서의 강세를 바탕으로 저장장치 분야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앞세워 개방형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오토레이드 기술과 오픈뷰 등의 지원기술을 통해 고객이 좀더 편안하게 저장장치를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단순화된 관리 및 운영기술을 제공하고 대고객 서비스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것이 두번째 영업전략이다. 또 사실상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SAN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

 이같은 세 가지 영업전략을 갖고 HP의 SAN전략인 이퀘이전(Equation)을 중심으로 모든 아키텍처를 수용하는 인텔리전트한 저장장치 솔루션을 대변하겠다는 것이 HP의 주된 전략이다.

 XP256은 한마디로 SAN의 구현을 지원하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개방형, 고가용성, 집중관리 등 3가지 핵심기능을 고루 갖춘 제품이다.